서해랑 길 1,800km 완보, 나의 도전과 성취
서해랑길 1800km 완보, 나의 도전과 성취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입니다. 74세의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 3기를 극복하며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을 완주한 데 이어, 드디어 서해랑길 1800km를 완주하고, 인증신청 1개월 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완보 인증서와 기념 배지를 받았습니다.
이 순간은 제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안겨주었고, 다시 한번 도전의 용기를 얻었습니다.
도전의 시작과 여정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 강화까지 이어지는 총 109코스, 1800km의 트레일입니다. 바다와 함께 걷는 이 길은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신체적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꾸준한 운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습니다.
코리아둘레길 완보의 의미
[현재 4,401km 완보]
서해랑길 1,800km 완보
긴 여정을 마치고 받은 인증서와 배지는 단순한 물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제 인내와 열정, 그리고 도전에 대한 보상이자 앞으로도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증표입니다. 특히 관절염 환자로서 체중 관리와 무리 없는 걷기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 서해의 서해랑길로 이루어진 걷기 여행길로, 각각의 길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를 따라 걷는 길이며, 남파랑길은 남해안의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이번에 완주한 서해랑길은 서해안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서해랑길의 매력
• 유네스코 세계유산 갯벌과 황홀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 농어촌의 소박한 풍경과 천년 고찰 등 역사적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도전은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 그리고 꾸준함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혹시 서해랑길에 도전하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그 길은 결코 좁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완보로 자신감과 건강에 자신감을 얻어 다시 DMZ 평화의 길 걷기에 도전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걷기를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35개코스 중 오늘 현재 25개 코스 걷기 완주, 앞으로 남은 10개 코스는 양구~고성구간 도전 중입니다..
도보 여행 전문가로서의 경험
74세라는 나이에 이 긴 여정을 완주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체력이 필요했습니다. 하루 평균 약 20~30km를 걸으며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얻은 에너지는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찾아온 고비를 넘기며 얻은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진 것이었습니다.
도전의 의미
이 여정은 단순히 걷는 여행을 넘어, 나 자신과의 대화와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서해랑길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이 기록은 저의 블로그에 올려 많은 분들과 공유하며, 도보 여행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서해랑길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도전과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길입니다. 여러분도 이 길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