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 설악산 대청봉 가족 등산 여행기1. 밤새 준비와 출발오랜만에 가족을 모아 설악산 대청봉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전날 오색그린야드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등산 준비에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새벽 3시, 막내딸과 둘째 여동생 내외, 그리고 여동생 며느리의 아버지(사돈)까지 모두 함께 오색 분소에서 출발했습니다. 동이 트기 전이라 주변은 아직 어둡고, 헤드랜턴 불빛 아래 묵묵히 오름길을 걸었습니다. 천천히 밝아오는 새벽, 숲길을 따라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오르는 길은 중간중간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취업 쉬엄 가족과 함께하는 소박한 행복이 느껴졌습니다.2. 가파른 길과 설악산의 아름다움 초반부터 가파른 돌계단과 급경사의 길이 이어졌지만,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