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종주 산행기(5시간 30분) - 산행일시 : 2006.06.04.06:00 - 11:30
- 산행코스 : 사량도 내지항 -지리산(399m) -불모산
(400m) - 가마봉(308m) - 옥녀봉(281m) - 대항
- 참석인원 : 43명
평소 사량도 산행을 꼭 하고 싶던 차에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다음 메신져를 열어놓았더니 아름이님이 보이길래 대화하다 우연히 사량도로 산행 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배낭여행님한테 좌석을 확인하니 좌석이 다 찼다는 것이 아닌가 다음기회로 미루어야겠다는 생각에 다른 일정을 찾아 보려고 하는순간 배낭여행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지운님 사량도 갑시다. 운전기사가 안내하는 다른분을 제외 시키고 우리부부을 갈수 있도록 배려해 준게 아닌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반가웠던지 부픈가습에 토요일 배드민턴 2시간을 치곤 파주 교하지구로 포천으로 운전을 하루종일 하면서 다니다 집에와서 산행준비를 대충해서 군자역에 도착한시간은 저녁 10시30분경이었다. 벌써 와서 기다리는 회원님들 모습이 보였고 ... 11시간 좀 넘어서 43명을 태운 신세게 관광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언제나 뵈어도 명랑하고 붙임성 있어 보이는 산사랑님이 오늘도 총무일 보나보다. 회비를 다 걷고 카페지기 배낭여행님의 산행 일정 소개와 산행 지도를 받고 4시간을 달려 통영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나보다 버스에서 회원들이 잠자는 사이 산사랑님과 일행들은 아침준비에 분주했고 4시경에 먹는 아침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산사랑님 음식 솜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
아침을 먹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나는 커다란 주차장을 몇 바퀴나 돌면서 준비운동을 했는지 모른다.
잠시후 5시20경 여객선에 일행들은 올랐고 곧이어 여객선은 바닷물을 가르며 사량도를 향해 출발하기 시작했다.
여객선장님의 안내 방송에 이어 관광안내 방송이 귀를 시끄럽게 했었고 곧이어 여객선은 사량도 사량터미널에 도착했고 일행은 가파른 가마봉을 향해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가마봉까지 오르는 동안 날씨는 안개가 끼어 전망이 안좋았다. 그러나 조금씩 지리산쪽으로 가면서부터 기상이 좋아지면서 전망이 트이기 시작했다. 땀은 비오듯 모자에도 팬티에도 마치 물벼락을 맞은 것처럼 흐르기 시작했다.
안개 때문에 다소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해안이 갑갑하기만 하다. 독특한 바위로된 암릉이 시작되며 바위에는 바위에 돋아난 이끼 같은 바위 옷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바위는 모두 칼바위다 마치 톱으로 썰어놓은 듯한 특이한 바위들 뾰족뾰족한 바위들~~
주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올망졸망한 섬들과 함께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오르는 듯 바다를 거니는 듯 한려수도 중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