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사
2012년 5월 28일(일) 불기 2556년 석가탄신일 봉축법회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 58번지 은주사 (주지 보명스님)에서 신도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보명스님의 집례로 은주사 대웅전에서 성스럽게 거행되었다. 은주사는 강원도 명산 가리산 자락에 소양강 땜 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험있는 산신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어 수많은 불자들이 끊어지지 않는 도량이다. [은주사 연락처 033-243-1808]
은주사 전경
은주사 샘물
가리산 정상
법문 중인 주지 보명스님
산신각
은주사에서 가리산방향으로 도보 10여분 거리에 한천자(漢天子)묘라고 불리고 있는 이름없는 묘하나가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묘에 얽힌 전설이 있다고 한다.
한천자 묘쇼에 참배하는 신도님들
한천자(漢天子)묘의 전설 : 한씨 성을 가진 머슴이 조상의 묘를 잘써 후에 중국 천자가 됐다는 전설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물로리 은주사 뒤편 가리산 자락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천자의 발복지라고 알려진 묘중의 하나로 풍수지리학자들이 지형적으로 천자를 낼만한 장소라고 말하는 명당이다. 은주사의 신도중 한보살님은 예전에 이곳의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신분이라고 한다....한천자 묘에 얽힌 내용을 자세하게 전하는 언변술이 대단하신것 같다. * 한천자(漢天子) 전설 * 북산면 내평리 한터마을에서 한총각이 아버지와 함께 머습살이를 하고 있었다고한다. 한총각 아버지가 돌아가시었는데 산소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 남새밭 옆에 가매장해 놓았다가, 어느날 저녁에 스님이 상좌와 함께 찾아와 머슴방에서 유숙하게 되었다고 한다. 스님이 머슴에게 달걀을 달라고 하여 머슴은 쇠여물 끓이는 가마에 달걀을 삶아서 스님에게 주 었다. 한밤중에 스님이 상좌와 함께 밖으로 나가자 머슴이 몰래 그들의 뒤를 따랐다. 스님은 가리산 중턱에 이르러 지형을 살펴보고 나서 달걀을 땅에 묻었는데 한참후에 달걀 묻은 자리에서 닭이 쾌를 치며 울었다고한다. 스님은 이곳이 명당자리라고 상좌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이곳에 묘를 쓰려면 세 가지를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금관을 써야 하고, 황소 백마리를 잡아야 하고, 하관할 때 투구철갑 한 사람이 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머슴은 이말을 엿듣고, 이튿날 노란 귀리짚 공석으로 부친의 시신을 둘러싸아 가지고 그 명당자리로 갔다. 투구처럼 솥뚜껑 머리에 쓰고 곡을 하고, 옷을 벗고 황소같은 이 백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버지의 시신을 그 명당 자리에 묻었다고 한다. 그 후 머슴은 중국으로 갔는데 어느 대처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천자를 뽑고 있었다고 한다. 짚으로 만든 북을 쳐서 소리나는 사람이 천자가 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차례대로 북을 쳤으나 소리가 나지 않았다. 머슴이 북을 치자 북소리가 온 장안에 울려 퍼졌다. 바로 그때 춘천 가리산에서는 머슴 부친의 시신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머슴은 중국의 천자가 되었다. 그가 곧 한천자이다.
세월이 흐른 뒤에 중국 황실에서 한천자 부친의 묘가 조선의 가리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치산(治山)하러 오려고 하였다. 조선의 조정에서는 가리산에 가려면 십년강(지금의 의암땜이 있는 신연강)을 건너 삼천리(춘천시 삼천동 혹은 신북면 산천리) 버덩을 지나 구만리고개(구만이고개)를 넘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황실에서 이말을 듣고 치산을 포기하였다. 한천자가 된 머슴이 살던 한터마을은 지금은 소양강 땜 속에 잠겨 있고, 한천자 부친의 무덤인 한총은 물로리에서 가리산으로 오르는 곳에 있다. 천자 부친의 묘로서는 좀 초라하지만 그것은 그때 치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묘소 뒤 산허리는 중턱이 허물어진 암석인데 그것은 한천자 부친의 시신이 용이 되어 나가면서 산을 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덤 근처에는 지금도 비가 오면 물이 붉게 흐르는데 그것은 머슴이 장례지낼 때 황소 같은 이 백마리를 잡아 그 피가 거기에 있기 때문 이다. 라는 전설이다. 이묘는 북산면 물로2리 배터에서 4.5km 지점에 있다. 춘천시(시장 이광준)는 북산면 물로리 가리산의 한천자묘까지 이정표와 묘 유래가 담긴 안내판을 이달중 설치키로 했다고 한다. 봄내길 4코스인 소양호 나들길(동면 품걸리 ~ 물로 2리)과 연계, 이야기가 있는 걷기 코스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한천자묘로 가는 길은 지금은 험난하다. 비포장도로 다리없는 계곡을 지나 너머진 나무 덩쿨등 .... 한천자묘에 얼킨 전설이 관광명소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천자가 묘소가 광채를 드러내고 있다. 묘소의 주의가 온기가 흐름을 금새 느낀다.
한천자묘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있는데 예전에 금광을 채굴하던 사람들이 사용하던 찦차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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