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사적 196호)
장릉은 조선 6대 왕인 단종의 능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된 열일곱 어린나이에 죽임을 당하여,
그 옥체가 동강에 버려졌으나 영월호장 엄흥도가 옥체를 거두어 지게에지고 동을지산으로 향하는데 옥체를 지게에 진 엄흥도 일행이
잠깐 쉴장소를 찾는데 다행이 언덕 위 소나무 밑에 숨어있던 노루 한마리가 놀라 달아났는데 그자리를 보니 눈이 녹아 있어 그자리에
지게를 내려놓은 채 쉬다가 더 깊은 산골로 옮기려 하였으나 지게가 움직이지 않자 이곳이 명당인가 보다 하여 노루가 있던 자리에
옥체를 임장하였다. 역사상 가장 슬프고도 애환이 많은 단종대왕의 능은 다른 능에 비해 많이 다르다. 한양 백리안에 모시는 것이 관례
였지만 지방에 모셔진 유일한 왕릉이며 낮은 구릉에 모셔진 다른 왕릉에 비해 높은 곳에 모셔져 있으며 대부분의 왕릉이 봉분, 정자각,
참도, 홍살문이 일직선상에 조영되지만 단종릉의 봉분은 신좌을향으로 모셔졌고 정자각은 북쪽을 향하고 있다.(제49회 단종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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