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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고 떠난 단양 잔도길 걷기 & 다누리 아쿠아리움 여행기

지운/서동식 2025. 5. 7. 20:20

기차 타고 떠난 단양 잔도길 걷기 & 다누리 아쿠아리움 여행기  20250507(수)

KTX기차로 단양역 도착, 잔도길 트레킹 시작

성남  5촌 당숙님과 함께  기차를 타고 단양역에 내리자마자 단양강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역 광장에서 인증숏도 남기고, 곧장 잔도길로 향했습니다. 잔도길은 남한강 절벽을 따라 1.2km 길이로 이어져 있어, 마치 외국 유명 관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걷는 내내 강과 절벽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트레킹의 짜릿함과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노레일 은 휴일이라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을 못 해  아쉬움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했습니다.

다시 잔도길을 역으로 걸어서
오랜만에 단양에 사는 5촌 아재네 가족과 함께 단양읍 삼봉로에 위치한 ‘다원'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곳은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와 함께, 단양 대표 특산물인 마늘을 듬뿍 넣은 떡갈비로 유명한 곳입니다. 넓고 쾌적한 좌식 공간에서 두툼한 마늘떡갈비를 미니 화로에 따끈하게 데워 먹으니, 고소한 육즙과 마늘 향이 어우러져 막걸리 한 잔이 절로 생각났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근처 단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5촌 당숙님들과 오랜만에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 단양의 변화, 그리고 옛 추억까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단양의 정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양의 맛과 풍경, 그리고 가족과의 정겨운 대화가 어우러진 하루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관람
커피를 마시고 다누리 아쿠아리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2층 규모에 23,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되어 있고,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완벽했습니다. 수조 터널을 지나며 처음 보는 민물고기와 희귀 어종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메인수조는 670톤 규모로, 두 층에서 다양한 각도로 관람할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대형 철갑상어의 식사시간도 볼 수 있다니, 시간 맞춰 방문한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낚시박물관, 야외 다람쥐와 수달 구경까지 이어져 아이는 물론 커플, 어른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한 여행지였습니다.

단양역에서 잔도길, 아쿠아리움 모두 도보 이동 가능  아쿠아리움 관람료: 성인 10,000원, (경로  6,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아쿠아리움은 매주 월요일 휴관(공휴일 제외)

주차, 대중교통, 화장실 등 편의시설 잘 갖춰져 있음

마무리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단양 당일치기 여행. 남한강 절벽을 걷는 스릴과 국내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의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바로 옆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고   길건너편에서   단양역 가는  버스를 타고  단양역까지 15여분 후에 도착하여   청량리행  새 마을 호에  몸을 기대  차창 밖을  바라보며  녹색으로  짖게 물들어가는  풍경을  보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