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서울

도봉산 (다락능선)

지운/서동식 2005. 4. 30. 18:37

 

송화라는 친구가 산행 번개 올리라는 말을 해왔기에 번개 올렸는데~  사정이야 어떠하든 결론은 송화와 단둘이 산행을 하게됐다~ 옆지기와 함께 가자고 했더니 갈려고 점심 도시락을 다  준비하였는데  친구네 가족이 못가게 됐다는 바람에 옆지기도 덩달아 못가겠다고 해서 혼자서 대충 배낭을 챙겨  매고 망월사역에 도착해서 20여분 기다려서  10시 40분경 송화가 모습을 나타냈다~

 

곧바로 송화와 나는  도봉산 다락능선을 향해서 산행을 시작했고  .....얼마쯤 올라갔을까~~?  속칭 두꺼비 바위 앞에서 한컷 기념사진을 찍고~ 밧줄을 잡아가면서 정상을 향해서 비지땀을 흘리면서  산행을 하는데 군데 군데 핀 진달래와 녹음이 제법 푸르름을 나타내는 모습을 보니 어느새 여름인 듯 하다~~

 

내일  또 연인산 산행 예정도 있고 해서 만장봉 아래 길에 도착시간이  1시30경 이었는데  그만 우리는 석굴암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길에  적당한 장소에서  각자 가져온 점심도시락을 펴놓고 점심을 먹었다~  둘만의 오붓한 소풍이었다.....ㅎㅎㅎ

 

밥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워낙 밥도 많이 싸왔을뿐만 아니라  송화의 음식 솜씨는 알아줘야 했다.~~ 여러가지 반찬과 과일이며 빵이며 막걸리며 배부르게 먹었다  앞쪽에 바라보는곳에서 암벽을 오르는 장면을 목격할수 있었다. 무척 스릴있어 보였는데~~ 왜  저런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나 걱정이 됐다~ 이름모를 새가 우리 앞에와서 재잘거리고 있었다~

 

 

오후 2시반경 하산길에 커피생각이나서 산행온 여자 등산객 2명에게 내가 말을 걸었다 커피좀 먹을수 있느냐고 그러니 조여사라는 인천만수동에서 온 친구가 송화가 살고 있는 이웃 동네가 아닌가 여기서 커피를 정말 맛있게 얻어먹었다~

 

산장을 지나 한참을 내려오다가 계곡물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발을 담그니 피곤한 피로가 확 풀리는 순간이다. 날씨가 좋은 탓인가 제법 많은 등산 인파가 몰린듯 하다.

 

매표소 가까이 이르렀을때 막걸리 생각이 나서 한병을 시켜 한잔씩 마시고 있었는데 ~~ 여기서 도봉산 사갓 도사를 만나다니~~ 사진을 찍지말라고해서 사진은 찍을수 없었는데~ 이사람은 46세의 젊은이었는데 맨발로 도봉산을 매일 산행 한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수 었었다....

 

아쉽지만 송화와 난 1호선 전철 녹천역에서 헤어져야만 했다.. 다음엔 더 멋진 산해을 하자고 약속을 하면서~~^.^*

 

오늘 산행한 사진이다 크릭하면 볼수 있다

http://www.onlinesajin.com/photo/sshow.php?set_albumName=050430_album_17325901

첨부이미지
도봉산4.30 01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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