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운은?/자유로운글

겨울나무

지운/서동식 2005. 10. 28. 09:37
        ◈겨울나무◈ 詩 / 香 和 / 韓 率 칼바람 하인으로 가지 흔들며 끝마다 맺힌 눈물로 겨울 지키는 나무 가난한 마음에 빈손으로 가는 시간의 흔적은 자연에 순응함으로 단단한 나이테 생겨 자기 지탱하고 벗어도 알몸 본성 잃지 않고 기다림으로 그 자리에 하늘 향한 기도 아린 상처 안고 살아도 현명한 겨울나무 섬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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