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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양팔경 구담봉. 옥순봉 산행기(2010.6,12. 토)

지운/서동식 2010. 6. 13. 18:23
특별히 좋았던 곳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찾아 봤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산을 오르는 스릴이 있었고 힘들게 오른 봉우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은 그야말로 뛰어난 경관에 아름답고 감탄의 연속이었다.  구담봉입구를 조금지나면 산딸기며 오디가 등산객들을 맞아 준다.  또한 옥순봉아래 강가에 백사장을 밟아보는 느낌은 정말 매혹적이다. 

2010.6.13.(토) 밤새 내린 비는 그칠줄모르고 하루온종일 내릴예정인가보다. 그래도 등산가방을 둘러메고 서대문역근처 경찰청 정문앞에 세워둔 경찰청 무궁화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비가 많이 내려 많은사람들이 산행을 포기한듯하다.. 겨우 용기내어 참석한회원은 나를 포함해서 총10명이다. 45인승버스에 10명이 타고 지방산행을 한다는 자체가 무리인것 같았지만 우리가 기본회비를 비축해놓은것이 있어 그나마 다행인것 같았다. 버스는  아침일곱시에 출발해서 문막휴게소에 도착할때까지도 비는 계속내렸다. 그리고 얼마후 단양에 들어서자 서서히 비가그치기 시작했다.  구담봉.옥순봉 탐방로입구에 도착한시간은 10시30분경이다. 등산하기 좋은 날씨로 변한것이 다행이었다. 감사한마음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입구를 500여미터 오르니 길가에 산딸기와 오디가 등산객들을 반기며 쉬어가기를 청한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산딸기와 오디였다....

 

 산딸기와 오디를 따는 경찰청무궁화산악회 회원들

구담.옥순봉(372m)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말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 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으로 충주댐 호반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서서 구담봉을향해 오르려고 기다리고 있다

위험하고 고달픈 외길을 참고 견디며 올라가야 구담봉에 다달은다.

 

 구담봉 최고의 경치가 마음을 사로 잡네요

 

무궁화 산악회 회원들모습 

 

 

구담봉의 경치는 극찬하지 않을수 없네요.

 

 

 

충주호 호수가에서 모래위를 걷는 스릴 ... ??? 그리고 많은 관광객을 싣고 오가는 유람선

 

 

기암괴석이 병풍처럼이어져가고 배가 고팠던가 밥맛이 이리도 좋을까요

 

 

 

옥순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머리에 나팔꽃을 하나씩 꼽고 옥순봉 정상에선 회원들 

 옥순봉(玉筍峰) 국가명승제48호

옥순봉은 제천10경중 제8경에 속하는 명승지중 명승지이며 "퇴계 이황선생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온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 순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연산군대의 김일손은 [여지승람]에 이중환은 [산수록]에 뛰어난 경치를 칭송하였다 기암 괴봉이 거대한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청풍호와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옥순봉의 전설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임(1548년)할때 기녀 두향이 옥순봉을 단양군에 속해줄것을 간청하여, 퇴계 이황선생이 청풍군수에게 이를 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 단애를 이룬 석벽에 [단구동문 丹丘洞門]이라고 새겨 놓았다.

이후 퇴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를 거쳐 몸이 쇠약하여 안동으로 낙향하자 두향은 난과 매화를 가꾸며 정갈히 지내던 중1570년 퇴계 이황이 돌아가시자 강선대옆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고 한다.

산행코스  :  산행거리 5.5km, 약 3시간50분 소요계란재 15분/0.3km - 샘터앞 지능선 20분/0.5km - 326봉 20/0.4km - 월성이씨묘  

               10/0.2km - 372봉 35/1.0km - 옥순봉 30/0.8km - 갈림길 40/1.0km - 구담봉 30/0.5km - 서릉암릉 30/0.8km - 장회

 

 

 

경찰청무궁화산악회 회원들의 산행모습

 

  구담봉 함께 산행한 이정찬회장님 유선숙부회장님 홍아찌님 조성래님 유수님 박경희님 조수언님 김경태님 김영일대장님 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산행이었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경찰청무궁화 산악회, 또는 [경찰청무궁화 산악회와 함께가본 단양팔경 구담봉, 옥순봉]이라고 치면 지운의소박한 세상에 오실수 있습니다... 

경찰청 무궁화산악회와 함께 가본 단양팔경 구담봉. 옥순봉 을 클릭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경찰청무궁화산악회
글쓴이 : 지운(서동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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