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경상남도·울산

남해 금산(681m)

지운/서동식 2012. 5. 29. 05:20

산행일시 : 2012.05.27.(일)

산행인원 : 춘천푸른산악회 28명

산행코스 : 금산매표소 - 쌍홍문 - 상사바위 - 부소암 - 단군성전 - 금산(망대) -화엄봉 - 보리암 - 제2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높이 681m 의 산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절을 지어 보광산이라 불려오던 것을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산에서 100일 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어 온 산을 비단으로 덮어

준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조선의 개국  후 이를 실행하기 위해 중신들과 회의를 가졌으나,

중신중 한사람이 "우리나라에는 그 산 전체를 덮을 만한 비단이 없으며,

비단으로 산을 감싼 이후에도 몇년이 지나지 않아 누더기 되므로

산이름을 "금산(비단금)'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금산으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섬 산행중 남해 금산은 조망도 좋고 산 전체가 가진 멋도 뛰어난  대표적인 산이 바로 남해 금산이다.

이곳 금산에는 비둘기를 닮은 봉우리, 갯바위, 날일(日)과 달월(月)자를 닮았다는 일월암, 자라처럼

생긴 흔들바위, 닭바위 등 갖가지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가득하다.

대장봉, 사자암, 향로봉,흔들바위,쌍홍문,음성굴 등이 울창한 숲과 함께 눈 앞에 보이는 남해바다와

금산 38경을 자아 내고 있으며 산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소재하고 있어

목탁소리는 이곳 산행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보리암은 강원도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깃든 영험한 곳이기에  조선왕조 제25대왕인

철종황제가 왕실의 원당으로 삼게 되었다. 이후 조선 현종때 진리에 대한 깨달음의 의미로

보리암으로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