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겨울이니 당연히 추워야 하겠지만
올 겨울은 유난스레 포근함속에 12월이 저물고 있습니다.
유난스레 추위타는 땡삐역시 겨울인지 초봄인지 모를 12월을
다행이다 보내고는 있지만
거스를수 없는게 자연의 이치라..그래도 겨울은 눈보라에 아주 가끔은
살을 에는 동짓달 바람소리도 들려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난 14일 제주도엔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지요?
4월에 피어야 할 진달래가 12월에
자태를 드러냈다는군요.
올 성탄절엔 눈이 아닌 비가 내리는 성탄이 될지도 모른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훗날 언젠가는 눈내리는 성탄이 전설속의 이야기로 남는
세월이 오지 않을까 혼자 웃었습니다.
변화..우리네 사는 일만큼 세계적인 기후조차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모양새를 종종 봅니다.
잠시후 땡삐는 오랫만에 길을 나서보려 합니다.
훌쩍 길을 나서 이번엔 중부내륙쪽으로 달려볼까 싶네요.
월악산도 좋고 문경세재를 넘어 굽이굽이 내륙쪽으로
혼자만의 쉼을 떠나보려구요.
밤길을 달려 적막함에 쉬어도 보고 음악에 묻혀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분명 나 자신을 다스리는 평안이 올겝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이 있지요.
별스럽지 않은 일들, 별난지도 모나지도 않은 사람들..
그리고 늘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내 스스로를
다독이고 또 꿈꾸다보면 짧은 여행길이 기쁨으로 올거라 믿습니다.
늘 그랬으니까요..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때때로 고단했고 때때로 행복했지요.
님들과 함께 한 사랑방 공간에서 사람사는 정을 배웠고
나눔을 배웠고 배려를 배웠습니다.
지금 잠시 고단함이 전부가 아님을 배웠습니다.
주말 머무시는 우리님들!
넉넉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땡삐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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