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불에 감자를 한개씩 구워 먹으라고 준 다. 누가 찾아올건가 의아했는데 제법 손님들이 많아 보였다. 인터넷 광고로 예약손님이 많은듯했다.
앞으로 모임을 하면 언제 이런곳에 한번 와야겠다는생각에 얼릉 명함 한장을 챙겼다. 오랜만에 지개도 져보고 옆 계곡의 냇가에서 발도 담그며 한참을 시간 보내다 우린 하산하니 미리대기하던 농원의 자가용선박이 우릴 소양강선착장으로 무사히 배웅해줬다. 아쉬운 미련만 남겨주고~ 노을의 차량에 타고 우린 기차역으로 오는데 노을이 메기를 가져가라고 한다. 동생이하는 수산어장에서 산메기 10여키로그램을 비닐봉지 담아 주는게 아닌가~
감사한 마음을 뒤로하고 서울에 무사히 도착해 메기의 배를 가르기 위해 나는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가져오는 순간 아내가 일일 저질렀다... 메기를 바께스에 담는 순간 성질급한 메기는 사방으로 흩어졌고~~ 나는 면장갑을 끼고 억지로 주어 담았지만 무척 힘들었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 내가 아침 운동하는 운동장엘 올라가서 배따는 작업을 하는데 김사장이라는 배드민턴 회원이 보고 있었다. 그래서 매운탕해서 먹으라고 3마리를 주고나니 메기는 모두 12마리정도 됐다. 근데 창지를 갈랐지만 메기의 힘은 무척세다..억지로 두손을 잡고 작업은 무사히 끝났지만 이것이 나의 아픈일의 시작인 것 같았다.
이튿날 중국에서 나와 건축공사판에서 일하고 있는 8촌형님이 안스러워서 여동생들과 만남의 장도 마련할겸해서 이천의 딸기밭과 여주의 목아 박물관등을 두루 돌아다니며 비도 맛고 무리한탓에 월요일아침부터 목에 편도가 염증이 있어 출근하기 무섭게 병원에 갔다~ 도저히 참을수 없어 1시간 일찍 퇴근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니 좀 낳은듯하다. 그런데 어제저녁부터 입술이 부르트기 시작했다. 약사의 말에 의하면 열이올라오는 바람에 그렇타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