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운은?/지운은

유월을 보내며

지운/서동식 2006. 6. 30. 14:01

이제야  오려나
금주엔  보려나
몇날을 기다리며
내가슴 애태우며
내님볼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건만
보고픈  님은 오지않고
허전한  내가슴 태우네

애꿋은 장마비만
오락가락 하는구나
올테면 오라지
시원한 빗 줄기로
우당탕 천둥번개

치면서 요란스럽게
우리님 그소리에

깜짝깨 제 정신 들으면
구슬땀 흘리며
칠월엔 찾아올지


가거라  유월아
먹구름  뭉개구름 되어
한줄기 소나기
시원한 비바람 되어
기왕에 가는 길
어자피 가려거든
애타는 내가슴에
흠뻑 적시고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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