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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5월의 아침 - 길을 걸으며

지운/서동식 2008. 5. 6. 20:51
5월의 아침 - 길을 걸으며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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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계의 변화를 고스란히 받아 안으며
길은 그렇게 묵묵히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제도,오늘도
침묵으로 그렇게 그 자리를 지키며.....

비,바람,맑은하늘,부드러운 달빛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고지는 들꽃들
산새들의 지저귐...

내가 선택한 이 길
내가 걸어가야만 하는 이 길
난 오늘도 길을 걷는다

그곳이 아무리 깊은 골짜기라 하여도
걸어 가야만 하는 이 길
기쁨의 길,영광의 길,고통의 이 길을....








길을 걷다가  들꽃들의 미소를 만났다
내 영혼의 깊은곳에
맑은 향기를 선사해 주는 들꽃들....

때로는 지치기도 하겠지
목마름도,배고픔도 느낄거야
지친 영혼에
생기를 넣어주는 그분의 손길

그 손길은 들꽃으로 피어나
오늘도 소박한 미소를 안겨준다
그분의 사랑은 푸르름으로 피어나
내 영혼의 길목을 싱싱함으로 이끈다

가던길을 멈추고 바라다 본 하늘엔
흰구름이 피어난다
맑고 푸른 그 하늘속에서
오월의 향기를 느낀다
푸르른 그 향기를......
 
2006. 05. 17.
 
-휘서-




출처 : 지운의 삶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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