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글/휘서(輝曙)
바다는
좀처럼
속을 드러내지 않는다
못 볼 것
보았을지라도
안 들어야 할 것
들었을 지라도
넓은 가슴으로
깊은 사랑으로
속으로
속으로만 삭인다
분노 하얗게 녹아서
소금 되어도
바다는
좀처럼
속 보이는 짓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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