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나는 내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광주로 업무차 출장을 가게됐다.
오랜만의 시외출장이라 함께 근무하는 직원과 서울역에서 광주가는 KTX
고속철에 올라탔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멋지게 펼쳐지는 대자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새 겨울인지라 앙상한 잎새사이로 왠지 허전하고 삭막하기만 한 모습들
의 자연현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어쩌다 가끔씩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며
낭만을 즐긴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루한 3시간을 지나서야 광주역에 도착했다 충장로 골목에서 낙지 요리로
점심을 먹고 출장지를 찾아 2시간동안 업무를 마치고 광주에 출장중인 직원
들과의 저녁 회식자리도 마다하고 나는 목포로 가는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광주로 가는 도중에 목포에 있는 카페친구 이쁜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마침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저녁모임이 있다는 것 아닌가~~~
목포까지의 소요시간은 시외버스로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 고속철 표를
예약했었지만 목포의 이쁜님들의 사정도 있고 해서 심야고속버스를 타기로
하고 역전에서 기차표를 해약한 후 30 여분 기다렸더니 드디어 이쁜님이
승용차를 몰고 역전광장으로 마중을 나온 게 아닌가~~
그리곤 어딘가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음식점(횟집)으로 갔다.
송모때 자세히 보지 못한 님의 얼굴을 확실히 볼수 있었다.
그곳에서 한시간쯤 지나서 막내 이쁜님이 도착했다...
모두 바쁜데 나 땜에 시간 내 준건 정말 미안하기도 했지만~~
더욱 더 고마운 것은 저녁 11시까지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고
(노래하면 목포의 이쁜님들 4명 모두들 가수 못지 않았다)
아쉽게 헤어져야만 했던 이쁜님들.....
나는 이쁜님의 차량에 탑승해서 고속터미널에 도착
표를 사려니 40분후에 출발하는 차표가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이쁜님에게
얼른 집에 가라고 하는 말도 만류하고 고속터미널 PC방에서 이쁜님은
내가 지루할까봐 옆에 같이 앉아 아추만의 카페를 클릭해본다.
차 시간이 돼서 나는 목포 - 서울행(11:40)심야 우동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곧바로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차창밖에는 밤늦은 시각에 혼자 서서 잘
가라고 손짓하며 배웅하는 이쁜님의 모습에 너무나도 고마움과 감사함을~~~
맘속으로 전하며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했다.
어느새 세 번째의 만남이지만 모두들 가까운 친척처럼 정이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일까!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보니 새벽 4시인가보다.
아침9시까지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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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출장이라 미리 이쁜님들에게 말할 여유도 없이 그냥 광주 갔던 참에
이쁜님과의 전화통화로 우연히 깜짝벙개로 만날 수 있었던 4명의 사랑스런
이쁜 자매님들 밝은 미소로 반갑게 맞아준 님들의 갸륵한 정성과 마음은 정말
곱기만 하다.
특별히 귀여운 막내 이쁜님 낮에는 근무하고 저녁엔 학점 따기 위해 공부
해야하는데도(시험기간) 불구하고 내가 귀중한 시간을 빼앗은 것 같아 정말
미안했는데 그래도 티없이 맑고 환한 웃음으로 반겨 주던 그 이쁜 모습과
마음들 아마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서 남아 있을 것 같다...
님들에게 바란다면~~ 서울에 올 기회 있으면 꼭 연락하고...그리고 자주
내 플래닛에 놀러와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그리고 꼭 만나야할 특별한 분과의 약속도 미룬채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반겨주던 이쁜님과 함께한 3명의 이쁜님들 덕분에 내 생에 처음
찾아본 목포에서의 기억은 오랫동안 추억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이쁜님들 모두 좋은일 가득한 행복한 날만 있길 바라고 항상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 그로 전합니다^^..^^*** 지운
H.P : 011-711-1314 지운
e-mail : dssur@hanmail.net, dssur@kd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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