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친구를 향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
20250304(화)
광표야~ 너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마음은 항상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어.
너와 함께 했던 지난시절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추억 중 하나야.
어느 날 네 딸 민영이가 결혼식 을 하게 되었다면서 좋아하던 모습~
주례는 자네가 서줘야 하네 하며 당부하던 너의 모습~
북경여행길에 가족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남긴 일들~
망우산, 예봉산, 운길산 등을 함께 산행하면서 항상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나의 소중한 친구 광표~
장어는 이 집이 잘한다며 운길산역 근처 장어집에서 소주잔을 마주치며 우정을
돈독하게 하던 일 ~
그러던 네가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던 순간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몇 번이고 걸었던 일 들~
병마로 시달리면서도 수술이 잘되었다는
안도감에 호전되기만을 기다렸는데~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모두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너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나는 마음이 아프다 ~
오늘 너와 자주 왔었던 수종사 삼정헌 다실에 앉아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두물머리를 바라보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광표야~
오늘 너의 49재를 맞아, 너의 영혼이
평안하고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너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그리울
것이다. 우리 곁에 남긴 소중한 기억들을 간직하며, "언제나 너를 오래도록 기억할게"
부디 이승의 모든 미련과 원망을 버리고
떠나길 바라네~
을사년 음력 이월 오일 운길산 수종사에서
광표를 생각하는 친구 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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